(19)9월 17일
16일이던 전날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전달에 신청한 만원이 입금이 되었고
17일에는 쿠팡수익으로 22000원이 입금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 달 얻은 수익은 32000원, 설문조사의 경우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비정기적인 것이고
쿠팡 역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운이 좋아 그 정도 나온 것이지
다음 달에는 그보다 낮아도 이상하지 않고 전무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조금의 시간을 투자한 것에서 돈이 들어 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겠지만
많지 않아 안심할 수 있지가 않다.
그저 나에게도 필요한 자료들을 정리해 올려 두는 것만으로도 돈을 얻을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이지만, 역시나 충분치가 않다. 그저 작은 용돈밖에 되지 않는다
해오고 해 본 것들의 결과가 생각보다 미비한 것 같다.
거기에서 장비의 한계점을 가장 크게 느낀다.
핸드폰 부터 해서 노트북,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내려면 그만큼
투자되어야만 할 것이 많게 느껴진다.
블로그든 뭐든 내가 가진 것에서 당장 할 수 있던 쉬운 것이었다.
그리고 시간을 투자하고 약간의 번거로움과 고민을 겪기만 했을 뿐인데
하루에 몇원 몇십원, 그래서 한달의 몇백원의 푼돈만 겨우 생겨나던 것이
어느새 만원 단위까지 생길만큼 성장한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은 맞다.
하루 방문객도 100~200 정도만 꾸준히 올뿐이다가 300이상을 찍기도 하는 것도
그러나 왠지 거기까지라는, 그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이상은 힘들겠구나. 싶고
어쩌면 점점 줄어들 일만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매일은 아니지만 여전히 글을 늘려 가고는 있다. 그 중 간간히 잘 되는 것도 있고.
그래도 그런 생각이 든다.
그 때문인지, 오늘 알바지원을 다시 하고서 다른 거 말고 과거의 카톡을 지우는 등
돈은 안되는 개인적인 정리만 했다.
돈으로 바로 변환 될거라는 희망이 많이 작아져서 인 것 같다.
오히려 뭐 하나라도 더 해보고 있는 지금에서 더 그런 기분이 든다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더 비싼 것들이 필요한데
내가 버는 걸로는 투자는 커녕 생활하기도 힘드니 조금 막막한게 생긴다
이게 일시적인 거라는 보장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볍게 넘길 텐데
그래도 한달 3만원 벌기 목표는 이뤘으니 희망을 가져도 되는 걸까